시집 4

님의 침묵

한용운 | 초록나무 | 1,500원 구매
0 0 116 92 0 3 2021-07-07
1926년에 간행된 ≪님의 침묵≫ 시집은 불교적 세계관과 독립사상을 예술적으로 잘 버무려진 아주 맛나는 비빔밥 같다. 한용운의 시는 '대체로 부정적 사유가 저변에 깔려 있다 또는 일제의 강점기 시대인 모순의 시대를 극복하려는 저항 문학이다'라고 평가를 하고, 나도 학교에서는 그렇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 시인은 시인 자신만의 표현을 위해서는 시적 자유를 가진다. 즉 반대로 이 말은 시를 읽는 독자의 느낌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정말로 시인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 단어를 선택하고 시를 지었다 한들, 현재의 시는 성장하고 있거나 변화되고 있는 건 아닐까? 시는 살아 있는 생물과 같기 때문이다. ≪님의 침묵≫ 시집에 수록된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 초록나무 | 1,500원 구매
0 0 157 23 0 4 2021-03-28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사후에 출판된 유고시집으로, 19편의 시는 모두 연희전문학교을 다니는 짧은 기간에 씌여졌다. 《서시》와《별 헤는 밤》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구절 쯤은 입에서 맴도는 시로 윤동주를 대표하는 시들이다. 특히 《서시》는 식민지 일제 치하에서 불굴의 의지를 표현하고 종교적인 자세로 하늘에 대고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란다. 그리고 《별 헤는 밤》은 어머니에게 얘기하 듯 정갑다. 이러한 내용을 배우지 않고서라도 시를 읽고 있으면 한없이 약한 한 남자가 하늘 아래서 마음을 다지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똑같은 말에 식상할 수도 의례적인 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 읽는 시들은 한없이 나를 돌려 놓는다. 한 때 시 하나에 마음이..

진달래꽃 시집

김소월 | 초록나무 | 1,500원 구매
0 0 211 136 0 3 2021-03-13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賣文社)에서 발행한 진달래꽃 시집을 전자책으로 다시 출간한다. 이유는 너무 단순하다. 읽다가 너무나도 반했기 때문이다. 《진달래꽃》,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등에서 보여 주는 김소월의 마음이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고스란히 전달되어 온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진달래꽃」 중에서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중에서 7·5조의 음수율(音數律)는 원래 일본 시가(詩歌)의 율조로 한국에서는 창가(唱歌)가 유입..

영랑 시집

김영랑 | 초록나무 | 1,500원 구매
0 0 181 42 0 2 2021-03-21
'김영랑' 이라는 시인을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시 한 편이 있다. 바로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서름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찬란한 슬픔의 봄’을 놓고 모순된 가치의 표상이다, 완성과 파괴의 순환을 보여준다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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